통제할 수 없는 삶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올바른 자세
나는 늘 계획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래서 통제 속에서라면 언제나 평안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러나 삶은 예고 없이 방향을 틀고,
내가 세운 궤적을 가볍게 벗어난다.
통제하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흐르는 물결 위에 몸을 맡길 때,
비로소 균형을 잃지 않고 머무는 법을 배운다.
그것이 성숙한 어른의 태도일 것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일이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나쁜 소식이 되어 삶을 흔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인생은 본디 고해(苦海), 고통의 바다이며
고통은 삶의 디폴드 값이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뿐이다.
갑자기 날아든 비보일지라도
그 속에서 균형을 찾고
내 안의 무게중심에 집중하는 것.
그래서 나는 더 이상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지 않는다.
대신, 어떤 일이든 그 안에서 배움을 얻고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성장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