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다 다른 경계의 풍경, 그리고 경계를 마구 넘나드는 사람
문화마다 다른 경계의 풍경
경계(boundary)는 인간관계에서 숨 쉴 공간을 보장하는 보이지 않는 선이다.
그러나 그 선은 문화마다 다르게 그려진다.
어떤 사회에서는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성숙함의 증거가 되지만,
어떤 사회에서는 경계를 세우는 것이 무례함으로 읽히기도 한다.
미국과 서구권 – “경계는 존중의 시작”
미국이나 유럽의 개인주의 문화에서는 경계가 곧 존중이다.
퇴근 후 업무 연락을 하는 것은 큰 무례이고,
집 주소·연봉 같은 질문은 사적인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노(No)”라는 대답은 싸움의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자기와 타인의 시간을 지키는 성숙한 태도로 여겨진다.
한국과 동아시아 – “관계가 곧 경계”
반면 한국이나 일본, 중국과 같은 집단주의 문화에서는 경계보다 관계가 우선한다.
가족이나 동료가 개인의 시간을 침범해도, “정情”이라는 이름으로 이해되곤 한다.
그래서 “이건 불편하다”라고 말하는 순간, 예민하거나 차갑다는 평가를 듣기 쉽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경계 설정은 관계 거부로 오해하는 것이다.
북유럽 – “경계는 기본값”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같은 북유럽 사회에서는 경계가 너무나도 당연하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