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전과 생활 소비로 읽는 영혼의 블랙코미디
난 VVIP이다.
동네 LG 대리점에서.
VVIP라고 해서 받는 특혜가 있냐고 하면,
가끔 핸드폰 필름을 교체하러 가면
VVIP라고 말해줘서 기분이 좋은 정도이다.
참, 핸드폰 필름이 깨지면 늘 무료로 교체해 준다. 특혜인 건가? 잘 모르겠다.
무려 핸드폰도 LG 대리점에서 구입했다.
스마트폰은 LG를 계속 써왔다. LG에 스마트폰 사업부가 사라지기 전, 뱅 앤 올룹슨을 거부할 수가 없었다.
좋은 음질과 좋은 사진을 애정한다.
이제는 늙어서 귀도 잘 안 들리고, 눈도 잘 안 보인다. 슬픈 일이지만.
그 이후로는 중고폰을 사서 알뜰폰 통신사와 결합해서 지냈다. 아무리 많이 써도 통신비 월 3만 원을 넘지 않았다. 아이들의 통신비도 인당 월 5,000원을 넘지 않았다.
뜬금없이 둘째가 스마트 폰 타령을 한다.
최신형의 비싼 기기를 모두가 갖고 다닌다면서 물욕을 드러낸다.
첫째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나는 첫째와 둘째 사이를 왔다 갔다 한다.
나는 미학적으로 아름다운 폰 케이스는 다 아이폰용이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이다.
아이들 폰을 교체하다가 아이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온 가족의 스마트폰을 바꿨다.
딱히 중고이든 새 폰이든 다를 건 없다. 둘째가 가장 좋아한다.
에스프레소 향이 날 것만 같은 필터 효과로 아이폰을 사진 설정을 한다. 사진이 마음에 든다.
통신비는 어마무지하게 늘었다. 6개월만 버티면 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월사용료의 노예에서 벗어나고자 알뜰폰으로 넘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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