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장(落水莊), 폭포가 뚫고 지나가는 집

풍수지리로 흉지(凶地)에 집을 앉혔다. 불안정 속에서 굳건히 버티는 건축

by stephanette

사라진 모서리와 차경

낙수장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거대한 콘크리트의 돌출된 테라스도, 숲을 가로지르는 계단도 아니었다.


그 집의 모서리를 구성하는 유리창의 차경이 먼저 보였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벽 대신 유리로 모서리를 만들었다.

아무런 프레임 없는 유리창이 맞닿은 구조라니.

그 덕에 모든 풍경을 집 안으로 불러들였다.


폭포의 소리는 건물을 울린다.

낙수장은 이름 그대로 폭포의 위에 앉은 건축이다.


폭포가 관통하는 집

풍수지리적 관점으로는 흉지이다.

수맥을 피하기는 커녕

멀리서 보면 폭포가 관통하는 집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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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과 의식의 경계에 서서 내면을 지켜보며 영혼의 지도를 그려가는 사람입니다. 글이라는 리추얼을 통해 말이 되지 못한 감정에 이름을 붙이며 길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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