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대청소와 테슬라 옵티머스 Gen 3

집안일을 대신하는 로봇이라.. 상상만 해도 마음이 들뜬다.

by stephanette

가을이다. 환절기는 대청소의 시즌이다.

불타는 여름이 지나면, 바로 가을 잠깐에 겨울이 들이닥친다.

그러니 우리나라의 집안일은 사계절 내내, 끝이 없다.


끝나지 않는 집안일

나는 아웃소싱을 좋아한다.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최신 가전을 다 갖추고도 이상하다.

직장 업무보다 집안일이 더 많다.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한다.

나도 와이프가 있으면 좋겠다.


테슬라 로봇의 새로운 등장

엊그제 테슬라의 옵티머스 Gen 3 영상이 올라왔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영상은 “2.5”인데, “3”은 기능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던 로봇이,

이젠 쓰레기 버리기, 화분에 물주기, 요리하기, 장난감 정리,

진공청소기 돌리기, 심지어 아이나 노인 돌보기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꿈만 같다.

출시는 2025년 11월.

가격은 한화로 약 4천만 원. 자동차 한 대 값이다.

일반 소비자용은 내년에 풀린다니, 현실감이 확 다가온다.


나는 기꺼이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다

로봇청소기만 해도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솔직히 그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난 바로 구입하고 싶다.


“통제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는 단서가 붙어도 상관없다.

어차피 사람이라고 해도 집안일을 시키려면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지 않은가.


아이들과 대청소를 하다 보면,

답답한 마음을 수십 번은 삼켜야 한다.

“그건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말을 꾹꾹 눌러 담아야 하는 그 순간들.


주문 하나

집안일을 하면서 느낀 그 복잡하고 끓어오르는 마음.

그걸 잠재우는 내 주문이 생겼다.

“이 년만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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