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끌려가기의 위험과 거기서 벗어나는 방법
*사진: Unsplash, Maahid Photos
나르시시스트와 이별 후, 다시 만나게 되는 경우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별 즉시 모든 접촉을 끊고 멀어지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1. 이별 후 즉시 접촉을 끊는 경우: 단기적 평화와 장기적 취약성
그와의 이별 후 연락을 모두 끊고 차단을 하면, 처음에는 해방감과 자유로움, 큰 안도감을 느낀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릿해지고 '좋았던 때'가 미화될 수 있다. 6개월쯤 지나 그가 연락하면 이제 난 괜찮아, 성숙하게 대화할 수 있어.라는 착각이 생기기 쉽다. 이런 이유로 그에게 다시 끌려들어갈 위험이 커진다. 그는 다시 처음에 했던 것처럼 친절하고 다정하게 좋았던 그 모습으로 상대를 끌어들인다. 이것이 그의 무기인, 후버링이다. 그들은 다시 만났을 때, 처음에는 나쁜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감정적 메시지를 보내며 끌어당기고 그 이후에는 '네가 날 망쳤어.' 같은 비난, 심지어 법적, 경제적, 사회적 협박으로 상대를 더 끌어당긴다. 후버링은 이별 후 상대를 끌어당기는 긍정적, 부정적 모든 시도들을 의미한다. 그러니, 기억이 미화된 상태에서 그에 대한 방어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그와의 고통스러웠던 기억들을 잊는 것은 좋은 일임에도 망각으로 인해 나르시시스트와의 재회를 하게 될 수 있다. 조금 지나면, 다시 지옥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니, 충분히 그들의 위험성과 특성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다면 같은 지옥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
2. 이별 후 즉시 접촉을 끊지 못하는 경우: 단기적 고통과 장기적 강인함
그와의 이별 후 여러가지 현실적인 이유로 계속 연락이 이어질 수 있다. 같은 집에 살거나, 가족 문제, 의존 관계 등의 이유로 이별 후에도 접촉을 끊지 못하는 경우, 이별 직후에는 오히려 더 심한 공격, 비난, 조종, SNS 공격, 주변인들에 대한 뒷담화, 평판 하락 등을 당하게 된다. 이것을 분리 후 학대라고 한다. 힘들고 지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본성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왜 이렇게 또 연락해? 어떻게 하면 빨리 사라질까?"라는 마음이 고착된다. 이런 고통스러운 과정은 한편으로는 후버링에 면역이 생기는 과정이다. 그의 추악한 행동이 쌓이면서 환상이 깨어지고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더 단단해진다. 그러므로 어떤 길을 가든, 중요한 건 관계가 왜 끝났는지, 독성이 무엇이었는지를 계속 기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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