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카지노 로얄 - 제임스 본드의 기원
*사진 Unsplash
*아래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007 카지노 로얄 / 에바 그린의 몽상가들, 페니 드레드 풀 / 매즈 미켈슨의 더 헌트, 한니발, 어나더 라운드
매즈 미켈슨을 애정한다.
매즈 미켈슨은 무의식의 원형을 보존하는 배우이다.
그는 전형적인 안전한 남성성이 아니다.
차갑고도 낯선 기운
여성의 무의식에서 그는 두렵지만 저항할 수 없는 남성성의 상징으로 각인된다.
그는 여성 내면의 억압된 욕망과 두려움을 동시에 자극하는 그림자 아니무스를 체현한다.
추방된 영웅 / 피해자 아니무스 - 더 헌트
루카스는 억울하게 몰린 교사,
아무런 죄도 없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집단에게 추방당하는 인물이다.
여성의 무의식에서 아니무스는 종종 정의롭지만 세상에 의해 이해받지 못하는 남성으로 나타난다.
그의 모습은 내 안의 진실을 세상이 몰라줄까 두려운 여성의 무의식을 투사하게 만든다.
그는 피해자이면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 인물로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감정의 분출 대신
정제된 태도로 인내하면서도 진실을 끝까지 지켜내는 내적 남성성을 일깨워준다.
파괴적 매혹의 아니무스 - 한니발
세련되고 지적이면서, 동시에 식인마인 모순된 캐릭터
아니무스의 어두운 면은 종종 지성적이면서도 파괴적인 남성성으로 나타난다.
그의 지성미는 파괴력을 증폭시킨다.
상대의 존재 자체를 부숴버릴 것만 같은 잘 벼려진 칼날의 위태로움
여성 무의식 속에는 이성으로 무장했지만 본능적으로 위험한 남자의 상징이다.
매즈 미켈슨이 보여준 한니발은 내면의 파괴 충동과 매혹을 동시에 대면하게 만든다.
모든 것이 끝장날 수도 있을 것만 같을 때, 그 매혹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매력이 아니다.
장미는 금세 시들고 변색된다. 그 아름다움은 소멸을 통해서 완성된다.
가장 화려하게 피어나는 그 순간은 포착하기 어렵다.
이것이 영원불멸의 가짜 꽃은 구현할 수 없는 미학이다.
해방의 아니무스 - 어나더 라운드
통제와 무너짐, 절망과 자유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인간
삶의 무게를 껴안으면서도 해방을 향해 나아가는 남성성
여성의 내면에서는 두려움을 통과한 뒤 얻는 자유의 남성성이라는 원형으로 작용한다.
죽음을 직면하면서도 춤을 추는 남자는 여성 무의식 속 아니무스의 가장 숭고한 형상 중 하나다.
매즈 미켈슨은 여성 무의식 속 아니무스의 전체 스펙트럼을 체현하는 배우이다. 그는 여성 안의 그림자를 깨우고, 동시에 구원과 해방의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무의식의 거울 같은 존재이다.
007 카지노 로얄은 에바 그린과 매즈 미켈슨의 출연만으로도 볼 용의가 충분히 넘친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관심 밖의 배우였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 다음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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