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중과 상연, 페친들이 하도 이 드라마 이야길 하길래
*사진: Unsplash
거실에 영화관을 만들어놓고 막상 거기서 보는 일은 없다.
드라마나 영화에 여전히 집중을 못해서.
은중과 상연
페친들이 하도 이 드라마 이야길 하길래 보기 시작했다.
이런, 고백 좋아한다. 고백으로 장난치기도 좋아한다.
상대: 나랑 사귀자
나 너 좋아해
나: 나돈데
상대: (속으로) 이야~~ 대박 대박 대박
나: 나도 나 좋아해.
상대: ㅜㅜ
나: 왜?
상대: 그게 뭐야.
나: 나도 나 좋아해. 다들 날 좋아하지.
상대: 울꺼야. 엉엉
나: 나 좋아한다면서 왜 울어.
상대: 몰라
나: 나도 나 좋아한다니까
상대: 엉엉엉
고백은 늘 상대를 향하지만, 나는 종종 나에게로 돌아온다.
누군가 “너 좋아해”라고 말하면, 나는 반사적으로 대답한다.
“나도 나 좋아해.”
그 순간, 상대는 웃다가 울고, 나는 놀리듯 웃는다.
고백이란 어쩌면 나를 다시 확인하는 일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