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좋아한다. 고백으로 장난치기도 좋아한다 10

밥먹고 식곤증엔 네 생각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나: 아, 점심 먹었더니 너무 졸려.


상대: 낮잠을 자.


나: 눈이 안떠져.


상대: 좀 자.


나: 그래서 네 생각했어.


상대: 잉? 왜??


나: 네 생각하면 잠이 번쩍 깨거든.


상대: (속으로) 내가 커피야? 뭐야뭐야??


나: 덕분에 잠은 깼는데, 문제는...


상대: 문제?


나: 그냥 넘 웃기잖아. 혼자 미친년처럼 웃고 있음.


상대: (속으로) 헉!! 나에 대해 뭘 생각하는거야 도대체!!!


나: 빵터져서 육성으로 웃었음


상대: (속으로) 젠장, 뭔지 달려달라고!!!



* 웃게 해주는 사람 좋다. 어처구니 없어서 웃긴거라도 잠을 깨워주니 생산적인건가?!

하긴, 내 웃긴 장면을 기억하는 누군가가 그 생각을 하는 것도 좋은 거겠지. 나는 그 사람 기억 속에서 웃기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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