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엔 낙곱새, 부산 개미집

부산에서 먹어본 적 없는데 비가오니

by stephanette

최선을 다해서 육해공을 섞었는데도

별 매력이 없는 메뉴이다.

그래도 비가 오니 한번 시도 해봤다.

아, 공은 아니네.


요리를 할 때 육해공을 다 섞으면 뭐든 멋있다.

삼계탕에 전복, 낙지에 한우 넣고 해신탕을 끓인다거나

어쨌든 비가오니 다 귀찮다.

시간도 애매하고

비오는 날 꼼장어나 장어 그런걸 먹기엔

아직 오픈 전이거나

다들 줄을 서 있다.


개미집 낙곱새에

어묵 사리를 넣고

냉면 그릇에 나온 밥에

콩나물, 김가루를 넣고

김이 폭폭 나는 낙곱새를

두 국자 넣고 쓱쓱 비벼서 먹는다.


음료는 환타 혹은 막걸리

역시 비오는 날엔 낮술인데,

영혼을 위해서 참는다.

좋구나~~!


이제 밥을 먹었으니

찜질방이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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