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운다더니 진짜였군
게임 좋아한다.
대학 때 게임하느라 며칠밤을 새웠다.
스타 크래프트가 한참일 때 이야기이다.
나를 잠 못 이루게 한 게임은 무려 테트리스이다.
그래서 게임은 접었다. 뭘 하든 테트리스보더 재미있으니.
물고기자리는 중독에 취약하다.
나는 물고기자리다.
찜질방을 갔더니 고양이 게임 콜라보 굿즈를 판다.
종류별로 다 사버렸다. 어릴 적 못 놀았던 한을 대신 푸는 건지도.
고양이 키링,
고양이 마그넷,
고양이 티,
고양이 담요,
고양이 타투 판박이,
고양이 미니 인형까지
그리고 결국 지웠던 게임을 다시 깔았다.
제목은 이름하야
힐링 고양이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
지운 이유는 방치형을 방치하지 못하고 몰입해 버려서이다.
고양이는 당근을 썰고
마녀 가마솥에 수프를 끓인다.
점수도 뭣도 필요 없다.
그저 고양이를 보는 자체로 힐링이다.
수채화와 파스텔화의 중간 어드메
이야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고양이를 키운다더니 진짜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