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대화법

타인과 나는 사고구조가 다르다. 그러니 설득 보다 번역이 필요하다.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인지의 리듬이 다른 사람과 말하는 방법


사람마다 정보 처리 속도, 논리 구조, 추상 개념의 수준이 다르다.

또한 내면 성숙의 정도도 다르다.

그러나, 우리는 늘 자동적으로 상대방도 나와 동일하게 생각할 것이라 예측하고 대화를 한다.

그래서 우리의 대화는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나타난다.

인지적 리듬이 다른 사람과 대화로 조율하는 방법이다.


기본 전제

그들은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다른 층위에서 이해한다.


인지의 리듬이 느린 사람들은 보통

패턴의 인식력이나 논리적 전이가 약하다.

하지만, 감정적 반응은 훨씬 빠르고 강하다.

즉, 인지보다 정서로 반응한다.

그래서 논리적 설득보다는 정서적 안전감이 먼저이다.


미성숙하거나 인지 속도가 느린 사람과 대화하는 전략 5단계

1. 구조 단순화 - 한번에 한가지 핵심만 말한다.

복잡한 구조는 인지 처리 속도에서 이미 탈락한다.

핵심만 남겨야 의미가 전달된다.

나쁜 예 “A 때문에 B가 이렇게 되니까 결국 C가 필요해.”

좋은 예 “이건 이렇게 하면 좋아.”


2. 구체어 사용 - 추상어 지양, 구체적 사례로 말한다.

개념보다 장면 단위로 이해하기 때문에 구체적 이미지로 제시해야 한다.

"존중" 대신 "말할 때 끼어들지 않는 것"


3. 닫힌 질문 - 둘 중 택일과 같이 닫힌 질문으로 말한다.

인지적 자원과 판단력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선택지를 줄여야 반응이 가능하다.

열린 질문은 혼란을 유발하거나 대답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괜찮아?", "이거 해볼래?" 등의 O, X 나 선택지 두 개 중 택일 질문을 한다.


4. 감정적 진폭 조절 - 비판, 냉소 금지. 대신 대안 제시

감정 중심 뇌가 반응하므로, 정서적 위협을 최소화해야 방어기제가 작동하지 않음. 감정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이성이 작동 한다.

"틀렸어."대신 "이건 이렇게 하면 좋겠다."


5. 요약과 확인 반복 - 말한 내용을 간단히 되짚으면서 결론을 재확인한다.

기억력과 주의지속력이 짧기 때문에 요약, 확인이 필요하다. 반복은 안정감을 주고, 대화의 일관성을 유지시킨다.

"그래서 ***하는거야. 맞지?"


피해야 할 패턴

"왜 몰라?"형 언어: 상대방의 인지 결함과 수치심을 일으켜서 방어적 태도가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비유, 추상, 암시적 표현: 의미가 손실된다.
긴 설명 혹은 순서가 뒤섞인 논리: 기억 부하 과다
공감보다 가르침 위주의 태도: 상대방의 통제감 상실로 반발이 일어난다.



효과적인 어조와 리듬

천천히 말하고 중간 중간 필요한 경우 멈춘다. / 빠르고 논리적 압축적 대화는 피한다.
중립적 설명하는 톤으로 말한다. / 지적이나 비판적 어투는 피한다. 친절하고 다정한 톤으로 충분히 비판할 수 있다.
2~3회까지 내용을 반복한다. / 반복 없이 새 정보만 계속 투입하는 것을 피한다.



대화의 목표

설득이 아니라 정서적 교류와 전달이다.

인지 속도가 낮거나 미성숙한 사람에게 "이해시키려는 태도"는 둘 다 지치게 한다.

그 대신 "기분이 상하지 않게, 현실적 합의를 얻는다"가 목표가 되어야 한다.


상대가 체면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결정은 함께 내렸다고 느끼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최소한의 현실적 행동은 따라온다.


이들과의 대화는

설명이 아니라 번역이다.

그들의 인지 언어로 번역해서 말하면

대화는 훨씬 부드러워지고 에너지도 덜 모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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