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모드'로 들어가는 이유

교감신경 과활성화가 되는 이유들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교감신경 과활성화(sympathetic overactivation) “스트레스 받았어” 수준이 아니라,

몸이 오랫동안 생존 모드에 갇혀 있었다는 신호이다.


1. “위험 신호”를 인식할 때

교감신경은 원래 위기나 위협에 즉각 대응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야생에서는 포식자를 피하거나, 싸워야 할 때 켜지는 모드이다.

그런데 현대인에겐

상처 주는 인간관계

예측 불가능한 사건 (이별, 배신, 갈등, 폭력, 불안정한 환경)

트라우마 기억의 반복 자극

감정적 긴장 상태의 만성화

이런 것들이 다 “위험 신호”로 인식된다.

몸은 지금 당장 곰에게 쫓기고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심박수, 근육 긴장, 혈압, 코르티솔이 올라간다.


2. 반복된 트라우마나 불안의 누적

특히 감정이 깊고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

한 번의 충격이 오래 남는다.

그게 몸 안에서 기억의 회로로 굳어져서

비슷한 자극(예: 누군가의 말투, 냄새, 공간)에만 노출돼도

교감신경이 “위기야!”라고 켜진다.

이걸 신경계의 조건반사화(Conditioned response) 라고 한다.

몸이 아직 과거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3. 외부 자극 과다 — 현대인의 시스템 오버로드

소음, 빛, SNS, 끊임없는 정보, 경쟁…

이런 것들도 신경계 입장에선 “자극 폭탄”이다.

몸이 쉴 틈이 없어.

결국 교감신경이 항상 ‘켜진 채’ 고정돼 버린다.


4. 감정 억압과 자기 부정

“나는 괜찮아”

“다 잘될 거야”

이런 말로 불안을 덮을 때마다,

표면은 잠잠하지만 안쪽은 점점 더 압력을 받아,

그게 결국 신체화돼서

불면, 심장 두근거림, 위장장애, 근육통, 만성 피로로 터져나온다.


5. 회복 모드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

부교감신경(휴식 시스템)은

“안전하다고 느낄 때”만 켜진다.

그런데 불안, 죄책감, 긴장, 외로움이 쌓이면

몸은 한순간도 안전하다고 믿지 못한다.

그래서 계속 교감신경이 우위를 점하게 된다.



교감신경이 꺼지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그 반대도 동일하다.

그러니, 생존모드에서 벗어나려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고,

휴식과 힐링 그리고 창조 모드로 변화하기 위한 방법들을 활용해보자.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생존 모드'로 들어갔을 때의 몸의 신호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