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상징의 나선으로 움직인다. 그렇게 돌고, 흘러 묘하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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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감정이 있다.
그건 문장이 아니라 상징으로만 표현된다.
피와 살, 제단, 눈물과 같은 것들
단지 무섭거나 슬픈 것이 아니다.
감정의 구조를
그려 넣어 지도를 만든다.
수많은 복잡하고 여러 층위를 떠도는 감정들은
직선이 아니라 상징의 나선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나의 글은
그렇게 돌고, 흘러, 묘하게 빛을 낸다.
내 안의 피비린내, 부끄러움, 모순, 약함
그것들과 뒤엉켜서 거대해지는 그 수많은 감정들을
나는 도마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날 것 그대로 삼킨다.
그 감각을 나는 브런치에 글쓰기로 토한다.
말할 수 없는 것들의 경계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