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의 비의가 알려주는 이상적 합일에 대해서

백색의 여왕과 적색의 왕, 그 결혼식이란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영적 연금술:

『헤르메스 비의, The Hermetic Arcanum』

번역과 주해, 이호창 역/해설. 5-3절


- 칼 G. 융의 내면의 연금술 관련


남성과 여성, 이성과 감정,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에 대한 설명이다.


연금술의 궁극적 목표 - 왕실의 결혼

인간 내면의 상처와 분열을 치유하고, 남성적 여성적 에너지를 통합하여 완전한 존재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헤르메스의 비의는 이를 백색의 여왕과 적색의 왕의 결혼이라고 부르며 이건은 코나융크티오(coniunctio, 신성한 합일)의 비밀임을 밝힌다.


백색의 여왕- 정화된 여성상

알베도 단계에서 탄생한 존재로, 과거의 상처와 자기 비판에서 벗어나 순수하고 정화된 영혼을 상징한다. 달과 수은에 대응하며 스스로 빛을 내기 보다 태양의 빛을 반사하는 수용적 여성성을 의미한다. 감정의 깊이, 직관, 연민, 그리고 내적 정화의 상징으로 작용한다.


적색의 왕- 창조적 남성성

루베도 단계의 태양, 황, 불의 상징

자신의 내면의 진실과 생명력을 세상에 드러내는 활성적, 창조적 의지의 상징이다. 사회적 가면을 벗고 진정한 자기의 힘을 회복한 깨어난 의식이다.


진정한 합일의 조건

백색의 여왕과 적색의 왕의 결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두 존재 모두 완전한 정화를 거친 상태여야 한다. 과거의 상처나 자기 연민에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


미성숙한 상태의 결합은 파괴의 불꽃을 낳고

완성된 상태의 결합은 창조적 불꽃을 낳는다.


내면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완전한 통합을 이룰 때,

인간은 의식과 무의식의 균형 잡힌 존재로 거듭난다.


궁극의 합일 - 제3의 존재 그 탄생

결합의 결과는 새로운 존재의 탄생을 알린다.

헤르메스의 비의는 이를 가장 강력한 왕이라 부르며,

태양과 달, 남성과 여성의 본질이 완전히 조화된 제3의 의식적 존재를 상징한다고 말한다.

이는 인간 내면의 이원성을 초월하고,

온전한 자기의 완성,

즉 영적 통합과 구원의 단계로 나아가는 연금술의 약속이자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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