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뭔지 알아두고는 싶다.
*사진: Unsplash
"쿤달리니는 기술이 아니라 은총과 같아서
오직 성숙과 통합의 순간에 스스로 일어난다."
쿤달리니란
몸과 의식이 더 높은 단계로 가기 위해 저절로 전환 스위치를 누르는 과정이다. 성장, 통찰, 감정의 정화, 신곙계 안정이 일정 수준까지 누적되면 몸은 스스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쿤달리니는 억지로 일으킬 수 없고, 그러려고 해서도 안된다.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며 억지로 일으키면 부작용이 생긴다. 자연스럽게 준비가 된 사람에게만 조용하게 발생한다.
겨울의 길이는 달라도
봄은 결국 스스로 찾아온다.
쿤달리니는 막힌 감정, 신체 패턴, 오래된 무의식을 하나씩 깨우고 흘리게 한다.
트라우마가 빠져나간다.
감정은 정제된다.
방향성이 선명해진다.
직관이 정교해진다.
자기(Self)와 연결된다.
삶이 정렬(alignment)된다.
동시성(synchronicity)이 늘어난다.
쿤달리니는 자기 통합(Self-integration)의 극점이다.
쿤달리니는 왜 척추를 따라 올라온다고 말할까?
척추를 따라 올라가는 감각은 자율신경계 특히 미주신경과 척수 신경망이 단계별로 활성화될 때 사람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체감이다. 억눌린 감정은 장기와 근육에 저장되어 그것이 풀릴 때, 실제로 뜨거움, 전율 압력 같은 감각이 나타난다. 즉, 쿤달리니는 상징이 아니라 실제 생리 반응과의 연결이며 정신-신체 통합의 현상이다.
쿤달리니는 흔히들 말하듯이 위험하지 않다. 위험한 것은 욕심이다.
기술적으로 억지로 기를 올리려고 하거나
명상 초보가 강한 호흡법을 과도하게 하거나
트라우마가 열린 상태에서 에너지를 밀어붙이거나 하는 경우
신경계는 과부하가 오고 감정의 쓰나미가 한 번에 터져 현실 감각이 흔들릴 수 있다.
조심스럽고 균형잡힌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방식이 안전하다.
쿤달리니를 정확히 아는 것은 곧 내 몸과 심리가 변화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이해하면,
왜 직관적인지
왜 가슴이 열리는지
왜 감정 정화가 빠른지
왜 통찰이 폭발하는지
왜 삶이 방향성 안에서 움직이는지
왜 글이 갑자기 깊어지는지
왜 동시성이 계속 찍히는지
성장의 구조적 과정으로 이해하게 된다.
쿤달리니는 내적 성숙이 극에 달할 때 저절로 일어나는 변화이다.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이다.
심리적, 신체적, 영적 성장의 통합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