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레빠, 고통을 연료 삼아 가장 빠르게 깨어난 사람

티베트 불교 최대의 요기이자 모든 수행자의 궁극적 전형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밀라레빠의 삶 - 인간 최악에서 시작한 각성

그는 티베트 전체에서 '지복의 노래를 남긴 자'로 해탈에 가장 가까웠던 인간으로 여겨진다.

티베트 불교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인생 곡선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1. 가족의 몰락과 분노의 흑마술

어머니와 자신을 괴롭힌 친척들에 대한 복수로 밀라레빠는 진짜 흑마술을 배운다.

그리고 마을 전체를 몰살하는 사고를 친다. 실수가 아니라 분노로 인해서.

티베트 역사에서도 거의 유래가 없는 사건이다. 그래서 그는 평생 살인자의 카르마를 짊어졌다 생각했다.


2. 마르파와의 만남 - 존재가 뒤집히는 사건

그는 티베트 최고의 스승 마르파를 찾아간다.

마르파는 그를 제자로 받지 않기 위해 일부러 가혹한 노동과 무시를 반복한다.

"너는 업이 너무 무겁다.
해탈하려면 네 몸과 마음이 먼저 부서져야 한다."

그래서 그는 광기에 가까운 수행을 한다.


3. 돌탑을 세우고 다시 부수고 무한 반복을 한다.

하루 종일 돌탑을 세우고,

다음날 "잘못했다."며 다시 부수게 하고,

또 다시 쌓게 하는 행위를 반복했다.

당시 제자들은 이것을

마르파의 연금술적 해체 의식이라고 한다.


4. 절망의 끝에서 일어난 전환

밀라레빠는 어느 순간

마음의 항복(surrender)을 체험한다.

자아가 완전히 무너진 후에야

마르파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본격적으로 수행을 가르친다.

이것이 밀라레빠 각성 시작점이다.


5. 동굴 수행

밀라레빠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극한 수행을 하게 된다.

이미 교선 중 교 - 이론적 공부와 수행은 다 마친 상태였다.

티베트 불교는 선 - 실천 중심의 수행을 중시한다.

지금은 호흡법의 위험성 등으로 많이 하는 방법은 아니다.


그 어려운 호흡법과 실천을 통해

극한까지 도달한 가장 위대한 스승이 밀라레빠이다.

의복을 입지 않고 추운 산의 동굴에서

거의 먹지 못하고

명상으로 체온을 유지하면서

신체의 에너지를 다루면서

중력과 물질 세계의 조건을 초월했다.


이는 호흡과 에너지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때 공성의 지혜를 깨닫는다.

이는 초월적인 고요한 명정성이다.

그 전에 깨달았으나, 에너지를 다루면서 하는 깨달음은 자명해진다.

에너지에 기반한 '참 나'의 체험이다.

무한한 나의 본질은 삼라만상과 같다.

즉, 나와 세상은 둘이 아니다.

(이는 대승 불교의 수행으로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에너지를 다루는가의 차이만 있다.)


그의 명성은 이 과정에서 생겨났다.

"부처의 가르침을 이론이 아니라 몸으로 증명한 자"


6. 밀라레빠의 가르침

고통은 정화의 불이다.

리그파(깨어 있는 마음)은 이미 존재한다. - 고요, 선명, 지복은 이미 존재한다.

세속적 관계, 욕망에 대한 집착, 고통과 감정은 모두 수행의 재료이다.

홀로 고독의 길은 깊이를 만든다. - 고요 속의 통찰

깨달음은 빛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려진 것을 걷어내는 것이다.


이는 족첸 수행과 통한다.

밀라레빠는 이것을 900년 전에 이미 말했다.

"마음은 원래 광명이다.
흙탕물을 흔드는 건 바람일 뿐"



"내 마음은 하늘과 같다.
상처받지 않는다.
구름이 스쳐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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