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붕괴의 공포가 만들어낸 폭력
*사진: Unsplash
1. 아주 기초적인 자아 방어의 고통에 대하여
인정받지 못할까 봐 생기는 불안
통제권을 잃을까 하는 공포
가식적 자존감 붕괴의 위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는 공포
상대가 자신보다 '우위'라고 느낄 때 생기는 질투와 열등감
자신의 행동이 폭력이라는 사실을 직면하지 못하는 회피
책임을 지는 순간 자아가 무너질 것 같은 두려움
언제나 자신은 절대 선의 위치해 있다는 착각
자기를 대면하지 못하고 그림자와 무의식, 아니마/아니무스 통합이 낮은 이들
다시 말해 자기 구조가 약한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다.
2. 허약한 자아는 스스로 죽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들이 타인을 공격하는 이유
자기 문제를 바라볼 힘이 없다.
자기 문제를 밖으로 투사한다.
투사한 타인을 격렬하게 비난한다. 이는 자신에 대한 비난임을 외면한다.
투사한 타인을 공격함으로써 '나는 잘못이 없다'는 허약한 자아를 유지하려 한다.
이것이 허약한 자아를 가진 이들의 대표적인 방어기제이다.
이들의 심리는 이렇다.
내가 잘못했을 리 없다.
상대가 잘못했어야 내가 살아남아.
따라오는 죄책감과 수치심을 인정할 수 없어.
그래서 공격하는 게 오히려 덜 아파.
이들은 수치심을 견딜 그릇이 없다.
이를 타인에게 던짐으로써
자기 안에서 제거하려고 한 것이다.
3. 그들의 고통은 '수치심의 공황'이다.
수치심이 자아 붕괴의 차원에서 고통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지할 능력이 없음
수치심을 직면할 용기가 없음
상대에게 사과할 능력 없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 능력 없음
관계를 성찰할 능력 없음
현실을 바라볼 의식의 용량 부족
사과하는 것보다 공격하는 것이 덜 고통스럽다.
4. 그들은 왜 '비추는 거울'을 공격하는 것일까?
자아가 허약한 이들은
자신보다 높은 의식을 가진 사람을 공격한다.
그들에게 거울처럼 작용하는 사람
그들의 본모습을 비추었고
그들은 그걸 볼 수 없다.
그래서 거울을 깨뜨린다.
자신의 수치심을 견딜 수 없는 약한 자아의 고통
그것은 진실을 견딜 수 없는 이의 고통이다.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허약한 자아를 무너뜨리라고
삶은 지속해서 그들의 문을 두드린다.
그들이 받아들이는 그날까지.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해서야
그들은 그 고통을 수용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당위도 운명론도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당연한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