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은 고통을 겪어야만 자신을 찾을 수 있을까?

분명 지름길이 있다. 빨리 알아차린다면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1. 사실 성장은 고통을 통해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고통 없는 성장은 가능하다.

의식이 일정 단계 이상 올라가 있으면

성장은 통찰, 기쁨, 깨달음, 확장으로도 일어난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통이 밀려들기 전까지

자기 구조를 볼 눈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철학이나 인문학은 나이가 들어서야 제대로 이해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2. 에고는 안정된 상태에서 절대 자신을 보지 않는다.

에고는 "내가 틀렸다"를 인정하는 순간

자신이 죽는 느낌을 받는다.

에고는 죽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다.

그래서 평소에는 절대 자기 그림자를 보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다가

관계가 깨지거나

실패를 경험하거나

상실을 겪거나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에고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한다.


그때서야

깊은 자리의 자기(self)가 올라오고

사람은 비로소 자기 구조를 들여다본다.

즉, 고통이 아니라 '에고의 붕괴'가 성장을 여는 문이다.


3. 고통은 '깨진 틈' 같은 것이다.

평소에는 마음의 방은 굳게 닫혀 있다.

햇빛도 바람도 새로운 지혜도 들어오지 못한다.


고통이 오면

그 어두운 방의 가려진 창문에 "쨍!"라고 금이 가버린다.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온다.

그 빛은 새로운 통찰을 데리고 온다.


사람은 그제야 이렇게 말한다.

"아... 내가 갇혀있던 방은 세상 전부가 아니었구나."

그러니까,

고통은 성장의 원인이 아니라,

새로운 빛이 들어오는 '틈'이다.


4. 왜 사람은 그 '틈'이 생겨야만 성장할까?

인간의 기본적 한계 때문이다.

익숙함 안에서 벗어나려하지 않고

자기 방어가 너무 강하고

삶의 방향을 바꿀 이유가 없고

이대로도 살아지니까 넘어가고

마음이 무난하게 지속되면 내면을 보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강력한 감정적 충격이 왔을 때만

사람들은 자기 안을 보기 시작한다.


리듬이 깨져야

진짜 자기가 드러나는 법이다.


5. 하지만 고통의 한가운데를 통과하여 성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이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이미 한 단계 위로 올라가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 질문에는

이미 답이 담겨 있다.


"고통이 필요 없는 성장이 가능하지 않나?"


특정 단계를 넘어서면

고통 기반의 성장을 더 이상하지 않게 된다.


성찰과 통찰, 그리고 관조를 통한 정렬이 가능하다.

그 과정은 성장을 하는 여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고통을 통해 성장한 이들은

더 이상 세상이 주는 상처를 통해 '밀려서 성장하는 방식'을 쓰지 않는다.


6. 왜 고통없이 성장할 수 있게 되었나?

에고와 self를 분리했고

투사의 구조를 이해했고

상처가 실재가 아님을 알았고

존재의 불침해성을 체험했고

경계가 정렬되었고

의식이 상승했다.


이후의 성장은 고통에 머무르지 않는다.

고요

관조

통찰

명료함 속에서 성장한다.


이 단계가 새로운 차원의 성장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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