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날엔 역시 고백이 답이다.
*사진: 릴리시카
상대: 하이!
나: 앗! 미도리블랙이닷!!
상대: 잉?
나: 근데 왜 미도리블랙이야??
상대: (그게 뭐지??)...나?
(알고 싶어 미치겠지만 티는 안내는 중)
나: .... 설마..아니었어??
상대: (갑자기 뭐야? ㅋㅋ) 갑자기??
미도리블랙? 뭐야? 난가?
근데 왜 이 말 너무 귀엽지…
아 씨, 모른다고 하기엔 자존심 상하는데…
근데 진짜 모르겠는데… 설명해주나?
나: 몰라도 돼. ㅋㅋ 그냥 귀여워서 불러본거야.
상대: 헉! 아니, 뜻을 말해줘...야지.
나: 설명하면 민망한데... ㅋ
까맣고 눈이 에메랄드빛이잖아.
상대: 풉! 그게 뭐야??
나: 미도리(綠) 블랙인 줄.... 아쉽... ㅜ.ㅠ
상대: (아니라고 하면 맞을 듯..) ...ㅎㅎ 그래 그렇다고 하자.
나: 잉? 진짜? 앗싸~~!! 룰루
상대: 그래 공식적으로 그런걸로.
나: 미도리블랙이닷!!! 꺄~~~~~~!!!!! 박수 짝짝짝
상대: (뭔가 좋아해주니 좋군) 하하하
닉으로 부르는 건
특별하다는 고백이다.
나의 혈맹들은 다 닉이 있다.
닉이 없으면
도화나무 아래에서 맹세를 할 수가 없다.
피의 맹세는 닉으로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