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좋아한다. 고백으로 장난치기도 좋아한다 30

순대 먹고 싶다. 피순대. 냠... 츄릅..

by stephanette

*사진: Unsplash



상대: 아… 오늘 진짜 피곤하다.
(말 걸고 싶어서 던진 신호…

그냥 투덜은 아닌데)


나: 그럼 '스위치'를 눌러.

'OFF'


상대: 잉? 그게 돼?
(이런 말 나올 줄은 몰랐는데,

일단 웃김)


나: 그럼. 스위치 줄까? 엄청 큰 거 있는데.

자~~ 던진다~~~ 받아~~!!


상대: ㅋㅋㅋ 그게 뭐야.
(뭐지… 준비된 멘트도 아닌 것 같은데

이상하게 편함)


나: 덥썩. 나이스 캐치!! 그래야지. ㅎㅎㅎ


상대: 하… 부럽다.
(나도 저런 가벼움 좀 갖고 싶다 진짜)


나: 부러움면 지는거 ㅎㅎ


상대: 뭘 져.
(진짜..또 무슨 말을 하려고)


나: 부러움의 스위치군.

나 혼자 독점하겠다. 음화화화화!!

이거 불도 들어와. 노란색


상대: 오늘은 '피로' 전쟁이야.
(스위치는 나한테 젤 필요함...피로감)


나: 빨개지는거야?


상대: 잉??

(으... 그게 왜 그렇게... )


나: '피'로 전쟁이라며.

아~~ 순대 먹고 싶다. 피순대. 냠... 츄릅..


상대: ㅋㅋㅋ
(은근히 궁금해짐… )

너는 어떤 상태야?


나: 나? (잠깐 생각함)

피로하니 피순대로 웃기고 있는 상태!!!


상대: 그게 더 이상한데.
(피로한데 웃기다니, 말이 되나… 근데 설득됨)


나: 피피피피 피피핍 핍핍핍!!!


상대: 그게 뭐야... 위험해!!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데 자꾸 끌린다는 뜻임)


나: 헉!! 어케 알았어.

나 춤추고 있었어.

피로 피로 피곤 피곤 피순대~ 앗싸~~!!


상대: 갑자기 왜 이렇게 신났어??
(나 때문에 그런 거지? …맞지?

말이 하나도 안되는데

이상하게 자연스러워. 뭐지??)


나: 노래하며 춤추자~~!! 랄라!!


상대: 그걸 왜 나한테 말해.
(굳이 말하는 이유가 나였으면 좋겠는데)


나: 피로 전쟁이라며.

그럴 땐, 춤추고 노래해~!!


상대: ...
(설마… 지금 이 흐름?)


나: 웃었지?


상대: 아니야.
(풉!! ㅋㅋㅋㅋㅋㅋㅋ

인정하면 말려들 것 같아서 부정 중)

상상하지 마.

(이미 상상했구나 싶어서 괜히 찔림)


나: 난 피순대 춤을 추고 있어~~앗싸!!


상대: 안웃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웃었음. 근데 인정하면 진 느낌이라서)


나: 내가 노래하고 춤추는 이유는...


상대: 뭐야?


나: 그건 비밀~~!!


상대: 하아.... 다시 피로 몰려듦
(왜 항상 여기서 멈추는지 알 것도 같고, 아쉬움)


나: 알고 싶어?


상대: 응
(뭔데 뭔데. 말해줘. 말해달라고 제발 플리즈~~!!)


나: 그건 말이지.. 그건...

비밀!!


상대: 에잇, 나 안해. 안해!!




피로할 땐

피곤할 땐

피순대춤.

그게 뭔지 바로 상상하는 바로 그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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