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좋아한다.

중간에 끊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by stephanette

마음에 드는 영화를 찾는 것은

어렵다.


드라마 시리즈도 그렇다.


중간에 끊기면 다시 찾아보는 것은

불편하다.

그때의 그 정서와 밀도를 다시 가늠해서 찾아내어야 하니까.


그래서 넷플릭스를 좋아한다.

중간에 끊기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미 벗어나버린 뒤라면,

다시 몰입을 하기 위해 또 다른 에너지들이 필요하다.


그러니 시작은 끝으로 가는 동안

같은 밀도와 깊이를 허락해야 한다.


난 그런 것이 좋다.


나는 내용보다도 흐름을 본다.

좋은 작품이란 잘 만든 작품이 아니라

나를 중간에 밖으로 밀어내지 않는 작품이다.

좋은 관계도 아마 비슷할 것이다.


딱히 OTT 서비스에 대한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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