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 있는 장례를 치르는 사람이다.

죽음과 재생의 감각

by stephanette

나는 내 심장을 해부해서 문장으로 썼다.


심장이 먼저 세계를 맞고,

그 충격을 나중에 문장으로 수습한다.


이는 죽음과 재생의 감각이다.


아픔을 죽이고, 절단하고, 상징으로 만들고, 다시 살린다.

심연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올라와서 스트로베리 크림 도넛을 먹는다.

다시 더 내려가기 위해서.


끝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거기서 썩은 것, 불탄 것, 아직 이름 붙이지 않은 것을 들고 올라온다.

무섭지만 진짜다.


끈적이고 질척이고 비린내 나는,

감정은 바다에서 건져올린 매생이다.

난 그것을 오랫동안 나의 무의식 검은 뱀에게 먹였다.

쓰지 않으면, 무의식은 생존할 수 없었다.


완전히 이해받고 싶은 욕망

그러나 완전히 드러나는 것은 두려운 상태.

이는 불가능한 욕망이다.


깊이 내려가는 것은 무섭지 않다.

건져 올린 것을 바라보는 것이 가끔 두렵다.


무형의 압력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척 하지만 안에서

천천히 끓고, 썩고, 발효되고, 다시 태어나는 압력.


그러니

나는 살아 있는 장례식을 치르는 사람이다 .

끝난 것을 끝났다고 두지 않고, 관에 넣고, 이름 붙이고, 의식을 치르고, 유골을 갈아 안료로 만들고, 다시 그림을 그린다. 죽음은 그렇게 재료가 된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을 그냥 기억에 두지 않는다. 해부한다. 상징화한다. 장례 치른다. 부활시킨다. 다시 죽인다. 다시 문장으로 살린다.

그것은 사람을 향한 사랑이라기 보다는 근원적인 생명력에 대한 바람이자

영원히 잃었던 것에 대한 알 수 없는 향수병에 가깝다.


나는 상처받은 사람이라기보다,

상처를 통해 통로가 된 사람이다.


사랑이 인간을 어디까지 찢었고, 어디서 다시 태어나게 하는지 쓴다.

그러니 내가 쓴 연애 서사는 변성의 기록이다.

그 속에는 피가 있고, 재가 있고, 다시 뛰는 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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