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시카의 '배우수업' 읽는 법

보컬 레슨처럼 일반인 대상 배우 수업 클래스가 있다면 다니고 싶은데..

by stephanette

보컬 레슨을 다니고 있다.

노래 부르기가

내면 차원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시작했다.

정말 효과가 있는지는 모른다.

(후두의 사용법을 익히는 것은

명상과도 연결이 된다)

다만,

일주일에 한 시간이 매우 행복하다.

그 시간 덕분에 다른 시간도 무척 행복해졌다.

온몸을 사용해서

노래를 하는 것이 그렇게 행복한 일일줄이야.

그래서 그만두지 못하고

계속 다니는 중이다.


책 읽는 건 그렇게 열심히 하면서,

보컬 연습에는 그리 성실하지 못하다.

그저 수업에 참석하는 정도

하다 보면

매일 연습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배우 수업'이라는 책도 최근에야 알았다.

이런 책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석 같은 책이다.


한 줄 한 줄

다 필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황송하다.


관련 레슨이 있다면

배워보고 싶다.



'배우 수업'을 읽는 릴리시카 만의 방법...

아직 제대로 시작은 못했다.

책은 잘 읽어도

몸을 쓰는 건 잘 못한다.

그리고, 읽으면서 매일 하다 보면 알아가게 되겠지 싶다.


1. 대사 연습이 아니라 ‘충동 훈련’으로 읽는다

초심자일수록 대사를 그대로 외우고 감정만 얹는 식으로 접근하지만,

스타니슬랍스키 훈련에서는

“왜 그 말을 하는가”에 대한 내면적 충동을 찾는 데 집중해.

예: “왜 이 사람이 화를 내는가?” → “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외면당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 거구나.”


2. 텍스트보다 ‘사유와 신체화’에 시간을 쓴다

연기 학원이나 예술대학에서는 이 책을 한 페이지씩 느리게 다룬다.

한 페이지를 읽고,

거기서 등장하는 “배우 토프(토르초프)”의 감정 흐름을

실제 연기자 본인의 삶과 연결해서

즉흥 연기 + 감정 탐색 훈련으로 전환해.

‘읽기보다 연기’가 우선이야.

한 문장을 여러 감정 톤으로 말해보기도 하고,

특정 상황에 대입해서 무대에서 실제로 표현해보기도 해.


3. 감정의 기억 (Emotional Memory) 훈련을 병행한다

스타니슬랍스키는 "감정은 외워서 흉내 내는 게 아니라,

기억된 감정의 흔적을 ‘다시 살아내는 것’이라고 말했어.


배우는 어린 시절이나 과거의 어떤 감정적 경험을 떠올리고

그 감정과 연기할 캐릭터의 상황을 연결시켜

감정이 '저절로' 올라올 수 있도록 연습해


4. 장면 분석을 통해 “숨은 충동” 찾기

실제로 배우수업을 기반으로 장면을 분석할 땐,

겉으로 드러나는 대사보다

그 대사의 이면에 숨겨진 진짜 욕망(슈퍼오브젝티브)을 찾는 연습을 해.

예:

“안 괜찮아.” → 겉: 짜증

→ 속: “나를 좀 안아줘”

→ 이걸 알면, 같은 대사를 전혀 다른 감정으로 연기할 수 있음


5. 즉흥 연기(Improvisation)로 내면의 진실 탐색

이 책을 기반으로 한 훈련에서는 즉흥연기를 자주 활용해.

정해진 대사가 없는 상황에서 ‘감정의 목적’만 주고 자유롭게 반응하게 함.

배우 A: “당신은 오늘 혼자 버려졌다는 느낌을 갖고 있어.”

배우 B: (그 감정만 가지고 행동하거나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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