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다. 브런치 글쓰기로. 분은 안풀린다.

by stephanette

똑바로 올바른 곳으로

대의명분이라고 하고

가치라고 하기도 한다.

이상향이라고도 하고

일반적이지 않다고도 한다.


난 이상하다.

어째서 좋은 것을 실현하면 안되는건가

주어진 월급에 맞춰

적당히 하다 칼퇴근을 하며 살아야하나


왜 날지 말라고 하는거지?

나 혼자서라도 하겠다는데


예측 가능한 루틴,

무난한 성취,

비난받지 않을 선택

왜 그 안에 가두려고 하는거지?

그래야 자신들도 안심이 되니까.


위험 감수,

의지,

비전,


가진 자원으로

보다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는데


방법도 알고 스킬도 있도 구현도 다 가능한데 왜 모두 다 못하게 하는 건가.

일을 하지 말라니 기뻐해야 하는 건가?

적당히

대충

하라는 거지?


하긴, 게으른 농부가 되어서 씨앗은 어디 뒀는지 모르겠다.

넘치는 에너지에 잉여의 잉여는 글쓰기로 대충 놀고 있다.

일을 안하니 시간이 남아 돈다.

넘쳐나는 에너지가 더 문제다.

그래서 화가 난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


안정감은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구속이 된다.


그 감옥은

"나를 지켜준다"는 이름으로

"나의 비상을 가로막는다."

답답하다.

화가 난다.


엉망진창인 이 곳에

너무 화가 나서

어제 저녁 내내 화를 냈다 - 브런치 글쓰기로. 그래도 화는 안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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