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대결 대신, 적의 심장을 향해 돌아가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정면을 향한다.
내가 아픈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외면당했다고 느꼈을 때,
우리는 그 사람을 향해 돌진하고 싶어진다.
"왜 그랬어."
"넌 항상 그래."
"이걸 그냥 넘길 수는 없어."
하지만 손자는 말한다.
“정면은 눈속임일 뿐이다.
진짜 전장은, 적의 뿌리에 있다.”
이 말은 단순히 군사 전략이 아니다.
이건 삶의 관계에서 우위를 잡는 ‘감정의 검술’이다.
조나라가 위험할 때,
제나라가 택한 것은 조나라로 가지 않는 것이었다.
대신, 위나라의 수도를 노렸다.
그 한 수로
전쟁은 끝났고,
조나라는 구원받았으며,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가장 현명한 승리를 거두었다.
-연인과의 반복되는 싸움,
-직장에서의 억울함,
-부모와의 해묵은 갈등.
그런 감정은 정면에서 해소하려 할수록 더 복잡해진다.
말은 말 위에, 감정은 감정 위에 쌓여서,
결국 우리는 서로를 공격하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그럴 때 필요한 건 우회로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그 사람의 마음을 지키는 방식으로, 내 입장을 전달하는 길.’
연인과 말이 안 통할 때, 그가 아끼는 친구와 대화해보라.
조직에서 억울할 때, 상사의 상위자나 그가 두려워하는 규칙이나, 모두가 긍정하는 신념을 활용하라.
스스로와 싸우고 있을 때, 자신을 자책하는 대신, 그 감정을 만들었던 기억을 어루만져라.
“세상은 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감정도, 전쟁도, 관계도.
우회할 줄 아는 사람이 이긴다.”
손자병법 36계 중 제2계를 알려줄게.
위나라를 포위해 조나라를 구하라
“직접 싸우지 말고, 적의 약점을 건드려 상황을 전환하라.”
정면에서 싸우기보다, 적의 본진을 흔들어 우회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이야.
춘추전국 시대, 위나라가 조나라를 공격하자,
손빈과 제나라는 조나라로 향하지 않고,
위나라의 수도를 공격해 적군을 본국 방어로 유인함 →
조나라는 자동으로 구해짐.
핵심은: 정면 충돌 회피 + 전환점 유도 + 상대의 심리 계산
나를 괴롭히는 상사에게 직접 맞서지 않고,
그 상사의 상위자나 조직 내 입지를 건드려 균열을 유도
“마주보면 무너질 것 같은 감정이 있을 때,
그 감정의 중심을 흔드는 게 아니라,
그 감정을 지키고 있던 성벽을 돌아 들어가는 거야.
그렇게, 너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