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노닥거리기 좋은 곳
명동에 대화를 하러 가면,
이 곳으로 간다.
계단으로 한참을 올라가면,
원목으로 장식한 하얀 벽의 카페가 있다.
복층이다.
윗 층으로 올라가 구석진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좌석은 충분히 다른 좌석들과 떨어져 있다.
따뜻한 노란 불빛의 낮은 조명들과
하얗고 푹신하고 커다란 쇼파
앤틱한 찻잔에 커피가 나온다.
심심하면, 3층 야외 테이블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푹신한 쇼파에서
애정하는 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시간 가는 걸 잊는게
가장 좋다.
사람 북적거리는 거리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
시간이 흘러도
예전의 그 모습을 간직한 그런 카페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