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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돈가스

두툼한 돼지고기의 일식 돈가스 - 명동 구경을 가면 제일 먼저 가는 곳

by stephanette

나무로 만든 바테이블이 중앙에 U자로 자리 잡고 있다.

가운데에서 돈가스 만드는 광경을

기다리는 동안 구경하는 재미로 간다.


두툼하고 육즙 가득한

돈가스가

얇은 접시, 철제 채반 위에 나온다.


얇은 양배추에 소스를 뿌린다.

돈가스 위에 돈가스 소스를 뿌린다.

이상하게 이걸 먹으면

크리스마스 같다.


겨울, 인파 많은 도심의 저녁을

먹는 풍요로움이라고 해야 하나.

일행의 옆에 앉아

음식을 하는 걸 구경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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