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성장과 거리두기

성장의 길을 가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일들

by stephanette

내면 성장의 여정을 가기 시작하면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서 벗어나

거리를 두고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그중에서 진정한 자신의 본성과

무의식의 발로에서 나온 것들을

구분할 수 있다.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기 위한 수많은 어지러운 상념과 감정들도

점점 더 명확하게 구분이 가능해진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일은,

타인의 행동이나 말도

거리를 두고 관찰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이 밖으로 드러내는 행동은

그들 스스로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것이라서

그들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강한 사람으로 보이고자

화를 내거나

통제하려 하거나

나의 말이 틀렸다고 하거나

그게 아니라고 하거나

현실을 왜곡하는 등의

수많은 것들을 정확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들이 쓰고 있는 페르소나와 투사를 분별하게 된다.


그리고, 그걸 통해서 과거의 나의 인간관계의 역학과 권력구조들도

깨닫게 된다.

사람들이 감추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과,

가면을 감지하면,

동시에 나 자신의 모습들도 성찰하게 된다.

성찰은 연쇄적으로 이어진다.

그건 그리 편안한 기분으로 대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현실 자각은

현타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생각하게 된다.


그럴 땐,

조용히 혼자 영혼의 목욕을 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진다.

오늘 저녁,

조용히 앉아

나의 내면의 무게 중심을 느끼며

고요히 있었다.

명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시간이 필요해서

침묵 속에서 향을 피워두고 차를 마셨다.

가끔 점을 친다.

주역이나, 타로나, 점성술이나.

그 상징들이 갖고 있는 해설들을 읽고 그것을 화두로 고요히 있노라면,

자연의 법칙과 세상이 흘러가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런 시즌을 보내고 있노라면,

마음은 아무렇지도 않고

차분하게 앉아서

벼루에 먹을 갈고 있는 것 같다.

가끔은 난이라도 치고 싶다.

여백을 충분히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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