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에드 캣멀의 <창의성을 지휘하라>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전자책으로 읽기 시작했는데요, 책의 서두에 저의 머리를 띵~ 때리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그 문구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당시 픽사는 파산 위기에 처한 신생 영화사에 불과했지만, 직원들은 신념을 공유했다. 우리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면 관객들도 보러 올 것이라는 신념이었다.
픽사의 신념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직원들 스스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면 관객들도 당연히 보러 올 것이다라는 기본적인 신념으로 영화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 보고 헤드헌터로써 어떻게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머릿속이 정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헤드헌터로 일하며 각자 본인만의 노하우와 방식으로 일을 할 텐데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래와 같은 신념이 아닐까 합니다.
우리가 해당 회사의 대표라고 생각했을 때,
우리가 뽑고 싶은 직원이라면 고객사에서도 뽑고 싶어 할 것이다.
제가 늘 새로 시작하는 헤드헌터들께 <고객사의 입장에서, 고객사가 원하는 기준에 맞춰서> 후보자들을 추천하라고 이야기를 드리는데요, 결국 내가 해당 회사의 대표라고 생각했을 때 뽑고 싶은 직원을 추천하는 것이 헤드헌터 업무의 가장 기본적인 신념이 아닐까 합니다.
결국 픽사 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 헤드헌터의 그것과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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