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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짱 Dec 03. 2024

"읽지 않은" 메시지와 메일들이 쌓여갑니다.

안녕하세요, 스텝업파트너스 이상학입니다. 제 직업이 헤드헌터이다 보니 하루에도 많은 분들과 메일 및 메시지 등으로 소통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17명의 소속 헤드헌터들과 함께 일하다 보니 잠시 2시간 정도만 손을 놓아도 메일과 메시지 함에는 읽지 않은 메시지들이 쌓여있습니다.

업무와 관련된 내용들에는 최대한 빠르게 회신을 드리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메시지 들에는 사실 응답을 못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커리어 고민 상담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메시지나 메일을 읽지만 회신을 잘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확인 후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지 한창 고민도 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당장 쌓여있는 현업 일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헤드헌터 업무 초기에는 한 분, 한 분의 메일에 다 답장을 하려고 했고 링크드인 메시지도 모두 남김없이 회신을 드리려 했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제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주객이 전도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업무상 요청 메일이 아닌 경우에는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어 두고 있으며 상대방의 요청에 '아니요'라고 답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 본업을 제대로 하기 힘들 것 같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자책을 무료 나눔 하면서 감사 인사를 주시는 분들, 그리고 책을 읽고 본인의 상황을 말씀 주시면서 상담 요청을 하시는 경우들도 하루에 몇 통씩 메일을 받는데요, 일일이 다 답장을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계시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일이 한 분, 한 분의 고민에 답을 드리진 못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분들의 공통적인 고민들에 대해서 제가 글을 작성하여 공유하는 것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또다시 무료 배포를 목표로 새로운 전자책을 작성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비록 지금 제 메시지 함과 메일함에 '읽지 않은' 메시지로 분류가 되어 있지만 내용들은 모두 다 읽어보았습니다. 모두 친절히 답변을 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모든 분들이 하고 계신 고민들에 대해 제가 앞으로도 꾸준히 커리어 관련 글을 통해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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