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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게임을 좋아하시나요?

by 닥짱

게임.. 좋아하시나요?


MMORPG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역할 연기) 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의 줄임말로써 많은 이들이 즐겨하는 게임입니다. 저 역시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왔었고, 그중에서도 특히 MMORPG 게임을 즐겨했었습니다.


특히 블리자드사에서 제작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오픈베타 시절부터 오래 했었는데요, 게임의 세계관이나 게임 속에서 길드를 만들어 다 같이 레이드도 하고 월드를 탐험하는 것에서 많은 즐거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MMORPG 게임을 보면 그 속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크게는 탱커, 밀리딜러, 원거리딜러, 서포터, 힐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많은 이들은 주로 딜러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동안 MMORPG를 해오며 딜러보다는 탱커, 서포터, 힐러의 역할을 맡아서 딜러들을 도와주고 팀의 대미지를 줄여주고, 그들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경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향상 다른 딜러들과 함께 딜 경쟁을 하는 것보다, 변태(?)처럼 묵묵히 몹들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내거나, 다른 딜러들이 공격을 잘할 수 있게 버퍼를 주거나, 떨어지는 피를 채워주는 힐러 역할에 더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특히 큰 방패를 좋아하는데요, 방패를 한 손에 들고 갑옷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는 캐릭터를 보면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 같습니다. 탱커로써 파티원들을 이끌고 던전을 공략하고 길을 앞장서는 것이 부담도 많이 되지만 MMORPG를 하는 주요 재미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하기도 합니다. 게임 속 스토리를 따라 가보며 그 세계 속으로 빠져들기도 하고,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또 다른 세상 속에 저를 던져두기도 하네요.


이젠 과거처럼 열심히 게임을 할 수 있는 체력도 안되고 공략을 찾아보거나 시간투자를 많이 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끝까지 가져가고 싶은 취미가 게임이지 않을까 합니다. 외부 활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 게임만큼 좋은 취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와이프도 함께 리니지와 와우를 했었는데, 나이가 들면 다시 컴퓨터 두 대를 사놓고 나란히 앉아서 게임을 해보고 싶네요. 옆에 저의 사랑스러운 딸아이도 함께 앉아서 같이 하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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