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강의나 최근 읽고 있는 책에서 공통적으로 '봉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봉사나 남을 돕는 일의 중심은 '남'이 아닌 '내'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즉, '내'가 좋아서 남을 돕고 봉사를 하는 것인지, '남'을 위해서 내가 희생한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맞는 말 같았습니다. 저도 저에게 컨설팅 문의를 주시는 분들께 무료로 메일로 회신이나 구글밋 등을 해드리고 난 뒤 처음에는 그 이후 피드백이 없어서 서운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당 강의와 책을 읽고 태도가 변했습니다.
남을 도우면서 결국 '내'가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이 아닌 나에게 좋은 일이고, 돕고 봉사한다는 것은 결국 내가 상대방보다 지식이나 경험이 더 '많기'때문에 나눠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행위 자체로 보람 있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한 뒤로는 남을 돕거나 봉사를 하는 것에 대한 태도가 변했고 '남'을 돕는 것이 아닌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다 보면 상대방이 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내'가 중심이 되면 상대방의 반응과 상관없이 그 행위 자체로 보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취준생이나 이직에 고민이신 분들께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그들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서 시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