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성장하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종종 '젊은 팀'이 효율적이라고들 말합니다.
실제로 저희 써치펌도 초기에는 대부분 20~40대 중심의 팀원이었습니다. 에너지 넘치고, 변화에 민감하며, 속도감 있는 실행력이 강점인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두 분 씩 시니어 분들이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에는 미묘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와 프리랜서 중심이라는 저희 팀의 구조상, 각자 자율적으로 일하는 환경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시니어 몇 분이 계신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큰 심리적 안정이 되고 있다는 걸 느낍니다.
대표로서 아직 써치펌 운영이나 헤드헌터 일에 대해 ‘정답이 뭘까’ 고민이 많은 시기인데, 그럴 때 잠시나마 마주 앉아 이야기할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건 생각보다 큰 위로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빠르게 길을 찾는 시야,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판단의 무게, 그리고 “이럴 땐 이렇게 해보면 어때?”라고 조언해주시는 한 마디가 참 든든합니다.
스타트업에는 여전히 젊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그 에너지가 흩어지지 않게 중심을 잡아줄 시니어의 존재는 더더욱 필요합니다.
가끔은 속도보다 균형이, 열정보다 통찰이 더 절실한 순간이 있으니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경력을 이유로 망설이고 계신 시니어 분들이 있다면, 정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시야는 어느 조직이든, 어떤 세대든 반드시 필요합니다.
저희 같은 팀에서는 특히 더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시니어의 합류를 언제나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