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쁜 게, 앞으로도 나쁜 게 아님을..

개인사업자를 내고, 써치펌 창업 준비를 하며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움들을 계속해서 마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나는지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런 안 좋은 일이 있었기에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고, 어떻게 보면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으며 앞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는데 어떤 부분들을 조심해야 하는지 매일 터득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이직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 당장 내가 지원한 회사에 불합격해서 불안한 마음과 슬픈 감정이 들지 몰라도, 그 덕분에 또다시 다른 기회를 찾아볼 수 있고 더 좋은 기회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들어가는 자리는 결국 누군가가 나간 자리입니다. 좋은 일로 나간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로 나간 경우도 많을 겁니다. 꼭 내가 그 자리에 간다고 해서 100% 행복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금 그 자리에 못 간 것이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직뿐 아니라 그 어떤 일도, 지금 내가 바라는 일이 당장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슬퍼하고 노여워하기보다, 약간의 아쉬움은 있겠지만 더 좋은 기회가 나에게 오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 분명 이를 계기로 더 나은 기회를 마주하시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나쁜 것이 앞으로도 나쁜 것은 아니듯이,

지금 좋은 것이 앞으로도 좋은 것이 아님을 알고 살아간다면 스트레스에서 조금은 더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