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써치펌, 헤드헌터들만 살아남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스텝업파트너스 헤드헌터 이상학입니다. 어제 네이버 헤드헌터 카페에서 8월부터 잡코리아의 가격 정책이 변경되어 포지션 제안 비용이 기존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다는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2년 동안 써치펌의 운영에 있어 비용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지속적으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리멤버의 정책 변화에 따라 대부분의 헤드헌터들이 리멤버 사용을 못 하게 되었고, 사람인과 잡코리아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써치펌의 비용 부담이 증가가 되고 있습니다.

리멤버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헤드헌터들이 링크드인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써치펌의 비용 상승에 따라 운영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헤드헌터의 수수료 상승, 소규모 써치펌의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점점 채용 관련 다양한 플랫폼들이 나타나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으며, 중소규모의 회사들에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헤드헌터 의뢰에 대한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한 경쟁인 사회에서 채용 시장, 헤드헌팅 시장 역시 이를 피해 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경쟁력 있는 헤드헌터들은 예년과 다름없는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폐업하는 써치펌도 증가하지만 과거보다 더 성장하는 써치펌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경의 변화를 탓하기 보다 어떤 환경이 와도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리멤버를 사용 못 하게 됨으로써 링크드인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며 새로운 헤드헌팅 방식을 배울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해서 과거에는 잡포탈에서 무작위로 제안을 했다면 이제는 정말 JD에 딱 맞는 인재들만 선별하는 눈을 키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해 끊임없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대안을 찾으며, 한 발자국 더 앞서서 환경의 변화를 맞이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환경에 따라 나의 경쟁력이 변화하는 것이 아닌, 어떤 환경이 와도 나의 경쟁력에는 영향을 못 미칠 정도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링크드인이 가장 대체 플랫폼이 되겠지만 향후에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할 것이며, 스스로 독립해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부터 연구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 시대의 모든 헤드헌터, 써치펌 대표님들을 응원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꼭 꿋꿋이 살아남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