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텝업파트너스 대표 헤드헌터 이상학입니다. 처음 헤드헌터를 시작하려고 하시거나,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리스크에 대해 미리 대비하고 예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제가 겪었던, 그리고 주변 동료들이 겪었던 다양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 마음자세가 되어 있어야 헤드헌터로 오래 일할 수 있음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면접 당일 노쇼(하루 전에 면접 취소 연락 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입사 당일 새벽에 문자로 입사 취소 통보
며 칠, 몇 주간 열심히 후보자 소싱해서 추천했는데 갑작스러운 고객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한 포지션 클로징
며 칠, 몇 주간 열심히 제안을 했는데 전달받은 이력서가 하나도 없을 수 있는 리스크
프리랜서 헤드헌터의 경우 몇 달간 수입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경제적 리스크
열심히 후보자와 커뮤니케이션하고 추천 후 면접 진행 예정인데, 알고 보니 얼마 전 다른 루트(다른 헤드헌터나 직접 지원)를 통해 지원 이력이 있어 오너십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
대략 위의 경우들이 헤드헌터들에겐 치명적인 리스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어야 하며, 불가피한 리스크 발생 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동료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헤드헌터 일은 헤드헌터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후보자와 고객사 사이의 브리지가 되어 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갑작스럽게 고개를 돌릴 경우 브리지는 무너지고 말게 됩니다. 그러니 늘 몇 개의 브리지가 무너지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많은 경우의 수를 두는 것이 중요하며, 한 번 브리지를 세울 때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 시 좌절하고 우울해하기보다,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분석하고 앞으로는 유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