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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Dec 31. 2015

[작사] 우리 처음 만난 날

부모가 되어 마침내 부모를 돌아보다


About the story


사람을 설레게 하는 건.

그리고 변하게 하는 건.

바로 사랑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은 연인 사이에만 통용되는 말이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자식을 낳아보니 그와는 다른  더욱더 벅찬 사랑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더 감사하고 죄송한 건, 우리는 이미 그 벅찬 사랑을 받아왔으나

생각하지 못한다는 것.

무슨 일이 있어야만 뒤늦게 깨닫게 된다는 것.


부모가 된 그 날이 잊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되돌아봅니다.


나의 부모님.

그리고 어느새 부모가 되어버린 나.


그리고 그 사랑.



- 우리 처음 만난 날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걸음이 빨라진다

자꾸만 빨라진다


너를 보고 싶은 마음에

우리 처음 만날 기쁨에


인생을 알지도 못하면서

서럽게 이미 울고 있는 너


네가  태어났고

나도 다시  태어나고


[후렴]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거니

이런 만남은 무엇인 거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설렘과 쿵쾅거림 그 이상


눈물이 차오른다

가슴으로 진정 울고 만다

우리 사랑은 벌써 시작이다


[Verse 2]


마음이 조급해진다

한 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잘 해 주고 싶은 마음에

더 많이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에


부모를 알지도 못하면서

부모가 되어야 하는 우리


네가  태어났고

나도 다시  태어나고


[후렴]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거니

이런 만남은 무엇인 거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설렘과 쿵쾅거림 그 이상


눈물이 차오른다

가슴으로 진정 울고 만다

우리 사랑은 벌써 시작이다


[d Bridge]


또 다른 사랑의 시작이다

받기만 해왔던 나였는데


한 없이 받아온 사랑을

한 없이 주고 싶은데


내 부족함에 나도 눈물 흘리고 만다

나도 부모가 처음이라

처음이라 미안해


[후렴]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거니

이런 만남은 무엇인 거니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설렘과 쿵쾅거림 그 이상


눈물이 차오른다

가슴으로 진정 울고 만다

우리 사랑은 벌써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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