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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an 02. 2016

[작사] 송곳니

우리 참 닳고 닳았구나 많이도


About the story


어느 날 문득 양치를 하다 마주친 송곳니

한 때는 날카로워 드라큘라의 그것과 비슷한 위용을 뽐냈었는데


어느새 송곳니라고 하기가 무색하게 닳고 닳은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시달린 내 모습과도 같아

어쩐지 안쓰러운 그 순간


모든 이들보다 높았던 그 위풍당당함도

세월 속에서 어쩔 수 없겠지만

송곳니는 그래도 송곳니고, 나는 그래도 나라는 자신감으로

하루하루를 멋지게 이겨냅시다


우리 함께 그렇게



- 송곳니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이 세상 누구보다 강했었지

어떤 도전에도  거침없었지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먼저 나서 잘라버렸지


우뚝하게 솟은 너의 모습

누구보다 날카로운 너의 모습


그 언제까지나 영원할 줄 알았던

바로 너

그래 바로 너


[후렴]


어느 날 거울 속 마주해버린

너의 초라한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닳고 닳은 나처럼

너도 닳고 닳았구나 한없이


이젠 그저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구나


우리 함께 그렇게


[Verse 2]


이 세상 누구보다 높았었지

언제나 모든 이들 위에 있었지


다른 이들이 높이 우러러볼 때

항상  위풍당당했었지


우뚝하게 솟은 너의 모습

누구보다 날카로운 너의 모습


그 언제까지나 영원할 줄 알았던

바로 너

그래 바로 너


[후렴]


어느 날 거울 속 마주해버린

너의 초라한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닳고 닳은 나처럼

너도 닳고 닳았구나 한없이


이젠 그저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구나


우리 함께 그렇게


[d Bridge]


우~ 그래 세상은 만만치가 않네

우~ 세월은 우릴 바꾸어 놓았네 이렇게


그래도 아직 남은 예전의 흔적들이

오늘 우리의 힘이 되는구나


그리고 나는 외치고 또 외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님을


[후렴]


어느 날 거울 속 마주해버린

너의 초라한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닳고 닳은 나처럼

너도 닳고 닳았구나 한없이


이젠 그저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구나


우리 함께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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