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참 닳고 닳았구나 많이도
About the story
어느 날 문득 양치를 하다 마주친 송곳니
한 때는 날카로워 드라큘라의 그것과 비슷한 위용을 뽐냈었는데
어느새 송곳니라고 하기가 무색하게 닳고 닳은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시달린 내 모습과도 같아
어쩐지 안쓰러운 그 순간
모든 이들보다 높았던 그 위풍당당함도
세월 속에서 어쩔 수 없겠지만
송곳니는 그래도 송곳니고, 나는 그래도 나라는 자신감으로
하루하루를 멋지게 이겨냅시다
우리 함께 그렇게
- 송곳니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이 세상 누구보다 강했었지
어떤 도전에도 거침없었지
다른 이들이 하지 못하는 것들을
먼저 나서 잘라버렸지
우뚝하게 솟은 너의 모습
누구보다 날카로운 너의 모습
그 언제까지나 영원할 줄 알았던
바로 너
그래 바로 너
[후렴]
어느 날 거울 속 마주해버린
너의 초라한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닳고 닳은 나처럼
너도 닳고 닳았구나 한없이
이젠 그저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구나
우리 함께 그렇게
[Verse 2]
이 세상 누구보다 높았었지
언제나 모든 이들 위에 있었지
다른 이들이 높이 우러러볼 때
항상 위풍당당했었지
우뚝하게 솟은 너의 모습
누구보다 날카로운 너의 모습
그 언제까지나 영원할 줄 알았던
바로 너
그래 바로 너
[후렴]
어느 날 거울 속 마주해버린
너의 초라한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닳고 닳은 나처럼
너도 닳고 닳았구나 한없이
이젠 그저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구나
우리 함께 그렇게
[d Bridge]
우~ 그래 세상은 만만치가 않네
우~ 세월은 우릴 바꾸어 놓았네 이렇게
그래도 아직 남은 예전의 흔적들이
오늘 우리의 힘이 되는구나
그리고 나는 외치고 또 외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님을
[후렴]
어느 날 거울 속 마주해버린
너의 초라한 그 모습
인생의 풍파에 닳고 닳은 나처럼
너도 닳고 닳았구나 한없이
이젠 그저 그런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구나
우리 함께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