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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an 21. 2016

[작사] 신입 사원의 하루

태어난 이후 가장 작아지는 순간


About the story


취업하기 힘든 시절에

신입사원이 된 것은 이미 사치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 느끼는 초라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존재감과

나 빼고도 잘 돌아가는 세상은

갓난아기로 태어난 이후에 스스로 가장 작게 느는 순간입니다.


초라하고 외롭고 힘들지만

새로운 출발 선에서

한 번쯤은 마음을 가다듬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시작이란 언제나 뜯지 않은 선물상자와 같으니까.




- 신입사원의 하루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백수로 태어나

백수로 살다가

어느덧 나는 신입사원


나의 꿈이 뭐였는지

돌아보는 것도 사치지

내 직업은 신입사원


오늘도 책상 앞에 홀로 앉아

새로운 출발 선에

나약하게 떨고 있는

내 모습만이


[후렴 1]


뭐가 이리도 초라한 건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나만 빼고 돌아가는

너무나도 바쁜 세상에

자신감은 저 멀리에


오늘도 억지로 웃어본다

아무도 몰래 연습하며

거울 속에 나를

홀로 다독여본다


[Verse 2]


외롭게 태어나

외롭게 살다가

어느덧 나는 신입사원


나의 사랑 너였는데

사랑하는 것도 이젠 사치

내 직업은 신입사원


이제야 취업했는데

새로운 출발 선에

너는 이미 떠나가고

나만 이제 홀로


[후렴 2]


뭐가 이리도 초라한 건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나만 빼고 사랑하는

너무나도 나쁜 세상에

자신감은 저 멀리에


오늘도 억지로 참아본다

아무도 몰래 흐느끼며

거울 속에 나를

홀로 다독여본다


[d Bridge]


웃어라

세상이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게 되리라


맘껏 울고 맘껏 웃자

내가 나를 응원하자

이제 시작일 뿐이야


[후렴 3]


뭐가 이리도 초라한 건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나만 빼고 돌아가는

너무나도 바쁜 세상에

자신감은 저 멀리에


오늘은 환하게 웃어본다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거울 속에 나를

나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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