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이후 가장 작아지는 순간
About the story
취업하기 힘든 시절에
신입사원이 된 것은 이미 사치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이 느끼는 초라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존재감과
나 빼고도 잘 돌아가는 세상은
갓난아기로 태어난 이후에 스스로를 가장 작게 느끼는 순간입니다.
초라하고 외롭고 힘들지만
새로운 출발 선에서
한 번쯤은 마음을 가다듬어 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시작이란 언제나 뜯지 않은 선물상자와 같으니까.
- 신입사원의 하루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백수로 태어나
백수로 살다가
어느덧 나는 신입사원
나의 꿈이 뭐였는지
돌아보는 것도 사치지
내 직업은 신입사원
오늘도 책상 앞에 홀로 앉아
새로운 출발 선에
나약하게 떨고 있는
내 모습만이
[후렴 1]
뭐가 이리도 초라한 건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나만 빼고 돌아가는
너무나도 바쁜 세상에
자신감은 저 멀리에
오늘도 억지로 웃어본다
아무도 몰래 연습하며
거울 속에 나를
홀로 다독여본다
[Verse 2]
외롭게 태어나
외롭게 살다가
어느덧 나는 신입사원
나의 사랑 너였는데
사랑하는 것도 이젠 사치
내 직업은 신입사원
이제야 취업했는데
새로운 출발 선에
너는 이미 떠나가고
나만 이제 홀로
[후렴 2]
뭐가 이리도 초라한 건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나만 빼고 사랑하는
너무나도 나쁜 세상에
자신감은 저 멀리에
오늘도 억지로 참아본다
아무도 몰래 흐느끼며
거울 속에 나를
홀로 다독여본다
[d Bridge]
웃어라
세상이 함께 웃을 것이다
울어라
너 혼자 울게 되리라
맘껏 울고 맘껏 웃자
내가 나를 응원하자
이제 시작일 뿐이야
[후렴 3]
뭐가 이리도 초라한 건지
나는 아무것도 아닌 건지
나만 빼고 돌아가는
너무나도 바쁜 세상에
자신감은 저 멀리에
오늘은 환하게 웃어본다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거울 속에 나를
나를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