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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Jan 15. 2016

[작사] 낡은 인형

너보다 내가 낫다고 어서 말해줘


About the story


가끔은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행복함에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때론 밑도 끝도 없이 엄습하는 불안감에

초라해질 때가 있습니다.

멍하니 앉아 격렬하게 안 하고 있자니

낡은 인형 하나가 나를  바라봅니다.

저 인형 보단 그래도 내가 낫겠다...

그런데 어쩐지, 저 녀석이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대체 왜일까요?




- 낡은 인형 -


작사: 스테르담

작곡:


[Verse 1]


서글픈 표정의 그대

초라한 모습의 그래 바로 너


나를 바라보는 낡은 인형이

나를 위로하는구나


멋대로 뻗친 머리칼과

뿌옇게 쌓인 먼지


내가 너보다 나은 것 맞지?

내가 너보다 행복한 것 맞지?


그렇다고 해줄래

내 말이 맞다고 해줄래


나 오늘 정말 힘들었거든


[후렴 1]


세상은 왜 이리 무서운 가요

삶은 왜 이리 무거운가요

한 걸음 한 걸음

이리도 버거운 걸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요

나만 이리 힘든 건가요

한 눈물 한 눈물

뜨거운 오늘 밤


[Verse 2]


편안한 표정의 그대

미소 짓는 얼굴 그래 바로 너


나를 바라보는 너의 모습은

천진난만 하구나


멋대로 뻗친 머리칼과

뿌옇게 쌓인 먼지


내가 너보다 나은 것 맞지?

내가 너보다 행복한 것 맞지?


그렇다고 해줄래

내 말이 맞다고 해줄래


나 오늘 정말 힘들었거든


[d Bridge]


그래 너도 이렇게 웃고 있는데

초라해도 웃고 있는데

갑자기 네가 부럽고 또 부럽다


[후렴 2]


세상은 살만한 건가요

삶의 무게는 정말 내 것인가요

한 걸음 한 걸음

그래도 걸어보자고


웃는다면 함께 웃고

운다면 혼자 운다는 그 말에

한 웃음 한 울음

끝내 웃픈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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