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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Feb 11. 2021

개인 브랜딩을 위한 '클럽하우스'

스테르담 인더 클럽하우스

세상엔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바로 알마 전 '클럽하우스'라는 새로운 SNS를 알게 되었는데요.


아래와 같은 특징들로 제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습니다.

- 음성 기반 SNS

- 초대 기반 SNS

- (현재는) ISO 기반에서만 가능한 SNS

- 각 전문 분야의 고수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SNS


종합적으로 '인싸들의 은밀한 랜선/ 음성 파티'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앱입니다. 바로, 이러한 특성들이 제 인문학적인 호기심과 개인 브랜딩으로서는 어떨까 하는 도전의식에 불을 지폈습니다.


사실, 저는 얼리어답터와 보통 사람의 중간 어느 쯤에 있는 편인데요.

아이폰도 없는 제가 편의점에서 유심칩을 사고, 중고 마켓에서 구형 아이폰을 구매해 바로 클럽하우스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저 같은 사람도 바로 실천하게 만드는 '클럽하우스'의 매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동력은 탈잉 인플루언서 팀의 제안이었습니다.

탈잉 튜터가 잘 돼야, 탈잉도 잘 된다는 그 철학이 저는 정말 너무나 좋습니다. 제 개인 브랜딩을 위해 탈잉에서 제안을 해준 것이죠. 덕분에, 글쓰기와 브런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 사용해 본 클럽하우스에서 저는 그 인기 비결을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인문학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면, 그 이유가 바로 드러납니다.


첫째, 내 이야기를 들어줄 곳이 세상엔 그리 많지 않다.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아진 시대입니다.

왜 그럴까요? 삶이 각박하고, 외롭고, 허무한 마음 때문입니다. 물질적으론 모자람이 없으나, 생각과 마음 그리고 관계의 모자람은 더 커졌습니다. 나를 위해 바쁘게 사는데, 정작 나는 희미해져 가는 그 느낌. 그래서 사람들은 글을 쓰고 싶은 순간이 옵니다. 내 목소리를 내고, 나를 찾기 위함이죠.


클럽하우스는 이러한 부분을 정확히 간파했습니다.

말을 할 무대를 만들어 주고,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을 관객으로 모아주는 거죠. 세상에, 이런 장이 또 있을까요? 누구나 인싸가 되고 싶고, 누구나 내 이야기를 하고 싶고,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 합니다.


둘째, 숨은 고수와 전문가에게 듣는 생생한 이야기


클럽하우스는 테슬라, 페이스북 창업자 그리고 유명 스타트업 구루들이 참여하여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들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눈다는 건 상상도 못 할 일이었을 겁니다. 워런 버핏과 점심을 먹으려면 억 단위의 돈을 내야 하는데 클럽하우스는 그저 무료입니다.


요즘 시대 그리고 세대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듣고 싶은 말도 많은 양가적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입을 다물고 조용히 경청합니다. 물론, 질문이나 의견은 적극적으로 개진하면서 말이죠. 우리 주위엔 알게 모르게 고수가 많습니다. 꼭 무언가를 이루고 유명한 사람만이 고수가 아닙니다. 나에게 통찰과 깨달음을 준다면 고수입니다.


오늘도 어떤 고수와 이야기를 나눌지 설레게 하는 곳이 바로 클럽하우스입니다.

물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각자의 삶의 고수이니 말하고 들으실 자격이 충분합니다!


셋째, 개인 브랜딩을 위한 블루 오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레드오션이란 걸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기회를 찾아내고 성공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에겐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클럽하우스는 이제 막 시작이 된 SNS입니다. 더불어, 내 생각과 내 지식을 마음껏 나눌 수 있으니, 저는 클럽하우스가 개인 브랜딩을 위한 블루 오션이라 생각합니다.


개인 브랜딩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내 생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니, 개인 브랜딩을 하기에 정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아무나 올 수 없고 초청장이 있어야만 가입이 된다는 시스템이 사람들의 희소성에 대한 본능을 제대로 자극합니다. (마치 브런치가 작가 등록을 위해 한 단계 과정을 더 거치는 것처럼요.)


물론, 단점이나 우려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시간 투입이 역시나 많이 된다는 점, 너무 유명 인사에게만 의지하거나 인싸 중심으로만 돌아갈 경우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 묻지 마 식의 데이팅이나 소비적인 킬링타임용 모임이 많아질 경우 그 수명이 길지 못할 수 있다는 점, 개인 브랜딩을 하는 과정에 클럽하우가 어떻게 이 욕구들을 활용하여 수익화를 해낼지 등이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클럽하우스를 경험해보니, 당장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브랜딩을 위해, 글쓰기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클럽하우스를 당분간은 활용해보려 합니다.


한 분이라도 더 글을 쓰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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