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저는 '어떻게'에 집착하며 살아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방향도 모른 채 그저 뛰었던 겁니다. 아무리 방법을 잘 습득하더라도, 내가 그것을 왜 하려 했는지를 모른다면 열심히 뛰고도 길을 잃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글쓰기는 저에게 자꾸만 '왜'라는 질문을 던져대었습니다.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답을 모르기에 더 깊이 생각하고 그러하기에 더 많은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덧 9번째 책의 계약을 마쳤습니다.
이미 7권의 책이 나왔고, 8번째 책은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8번째와 9번째 책 모두 초고를 이미 완성해 놓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결을 묻습니다.
저보다 훌륭하신 작가님들이 많기에, 제가 감히 비결에 대해 운운하는 게 맞는가 싶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책쓰기'가 아닌 '글쓰기'를 했다는 겁니다. '글쓰기'를 했다는 건 질문을 던졌다는 것이고, 질문을 던졌다는 건 '어떻게'가 아닌 '왜'에 좀 더 초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17년 7월)
<직장 내공> (19년 1월)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19년 3월)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20년 1월)
<견디는 힘> (20년 4월)
<바다로 간 통근 버스> (20년 10월)
<나를 관통하는 글쓰기> (21년 5월)
<직장인의 글쓰기 - 가제 - > (21년 12월 예정)
<해내는 힘 - 가제 - > (22년 5월 예정)
제 이야기가, 제 생각이 많은 분들에게 영감이 되고 삶의 작은 불씨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더불어, 모든 분들의 글쓰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저는 해외 발령을 받아 현재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페르소나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살아내고 그 이야기들을 페르소나 글쓰기로 하나하나 써 나가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