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월킹을 추며 다시 내려올 돌을 굴러 올리는 시시포스를 꿈꾼다.
반복을 지겨움이라 말하지 마라.
그리 말하는 자야 말로 삶에겐 지겨움이다.
스스로 삶의 염증을 만들지 말라.
염증을 만들어내는 순간 그 고통은 오롯이 저의 몫이 된다.
몸과 마음을 파고드는 고통은 그야말로 참지 못할 아픔이 된다.
아픔을 달고 사는 자는 세상을 바로 보지 못한다.
모든 것이 부정적이고, 모든 이가 적이 된다.
삶의 반복은 지겨움에서 기인하지 않는다.
삶의 의미야 말로 반복에서 기인한다.
그 누구도 삶의 시작과 끝.
그 이유와 목적에 대해 알지 못한다.
다만 우리는 다가오는 시간을 받아들이는 것뿐.
우리 모두는 죽을 날이 각기 다른 사형수와 같다.
그 목숨이 유한한 존재에게 반복은 그러니까 치명적인 매력일 수도, 치명적인 독일 수도 있다.
지금 우리네 모습은 과거 스스로의 해석에 기반한다.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느냐, 어떻게 내게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냐에 따라 삶의 갈래는 다양해진다.
반복을 지겨움이라 말하는 자에게 그것은 독이고.
반복을 흥겨움이라 말하는 자에게 그것은 약이다.
나는 트월킹을 추며 다시 내려올 돌을 굴러 올리는 시시포스를 꿈꾼다.
그 사이 내 근육은 반복으로 인해 단련될 것이며.
같은 걸 반복하며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그것을 즐길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삶이 주는 부조리는 거부할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한다.
부조리를 거부하는 순간 그 반대의 힘이 발동하여 우리네 삶을 더 짓누를 테니까.
받아들이는 자에겐 반복 또한 단련할 기회가 된다.
반복은 즐거움이라고.
그러하지 못하는 자는 오늘도 투덜대고 있을 것이다.
반복은 지겨움이라고.
[종합 정보]
[신간 안내] '무질서한 삶의 추세를 바꾸는, 생산자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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