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
목표를 이루러 가고 있는 과정이 좋아서...
- 유퀴즈 배우 신혜선 편 -
결과 집착 시대.
과정이야 어쨌든 결과만 좋으면 되고, 결과가 좋지 못하면 과정이 쓰레기가 되는 세상.
좋은 결과를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목숨 거는 우리 사회에서, 과정은 사치이고 도덕책에나 나오는 올바르지만 실생활엔 유용하지 않은 모호한 개념이다. 이 모호함은 변동성에서 온다. 고정값이 아니다. 고정값은 오로지 '결과'다. 결과가 좋으면 모든 과정은 그에 짜깁기된다. 반대로, 결과가 좋지 못하면 아름다운 과정도 혀를 끌끌 찰 아쉬움이 된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뜯어보면, 분명 거기엔 굴곡이 있다.
굴곡의 고점과 저점에, '결과'란 것이 있는데 모두가 알듯 고점은 좋은 결과, 저점은 그렇지 못한 결과를 말한다. 그리고 그 굴곡은 우상향 하거나 우하향한다.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나락으로 떨어지는 일도 있고, 나락이라고 생각했는데 반등이 되는 기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결과는 없다'라는 것이다.
고등학교 땐 대학만 가면 끝날 줄 알았다. 대학을 가지... 취업만 하면 될 줄 알았다. 취업하니, 승진만 하면 될 줄 알았다. 결과가 무엇인가? 결과라고 할 것들이 과연 있는가? 산 넘어 산. 삶은 그런 모양새다.
그렇다면 생각을 바꿔 '과정'에 집중해 보자.
과정을 소중히 하면 삶을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결과는 과정에서 오는 또 하나의 과정이다. 끝이 아니다. 결론도 아니고, 결과도 아니다. 끝은 또 다른 시작인 것처럼, 결과 이후엔 또 다른 과정이 기다리고 있고 결과라고 생각한 그 순간도 이내 과정으로 돌변한다.
과정을 즐기면 된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결과를 좌지우지하려는 마음이 우리에게 보다 많은 번뇌를 안겨다 준다.
삶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수용하고, 포용하고.
그저 우리가 할 것은, 과정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만끽하는 것이다.
이것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