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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Mar 12. 2017

너는 봄이다.

그래서 어쩌면, 너는 사랑이다.


호들갑이다.

한 번도 오지 않은 적이 없는

너에 대한 호들갑.


송곳과 같다.

기어이 뚫고 터져 나오는 너의 망울.


지겹도록 찾아오고

지칠대로 감동하고

싫증나게 외쳐대도

너는 봄이다.


지겹도록 사랑하고

지칠대로 사랑하고

싫증나게 사랑해도

결국 또 사랑을 찾듯이.


그래서 어쩌면

너는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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