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찬란, 일기
찬란한 시대.
찬란하지 못했던.
어느 한 존재의 시대 일기.
<어느 X세대의 죽음, 스테르담>
'신인류'라는 말이 탄생할 정도로, X세대의 시대는 찬란했다.
문화의 부흥기, 개성 가득한 사람들, 결핍보다는 풍요로 가득 찬 세상.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본 세대.
그러나 그 반대인 사람도 있다.
하지 못한 게 더 많은. 풍요보단 결핍으로 가득 찬 삶. 개성보다는 주눅. 문화의 부흥기는 곁눈질로만 봐야 했던.
누군가 나에게 X세대라고 말하면, 나는 꽤 낯선 이질감을 느낀다.
찬란했던 시대, 찬란하지 못했던 어느 한 개인이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