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엔 허탈함이 없다

<스테르담 글쓰기의 정석>

by 스테르담
성취 뒤의 허탈함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그의 이름은 ‘파록버사라’다. 그는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이룬 그는 스타가 아닌 전설이 된다. 그 영향력은 너무나 막강해서 당시를 떠올리는 몇몇 사람들은 그 시대엔 영국에 두 명의 여왕이 있었다고 할 정도다.


초점 없어 보이던 파록버사라의 눈빛은 강렬해지고, 가지런하지 못해 추해 보였던 치아는 가창력을 끌어올리는 매력이 되었다.

거칠 것 없이 이어지는 성취. 말 그대로 승승장구. 그러나 나는 오히려 그의 슬퍼지는 표정을 숨죽이며 집중했다. 솔로라는 욕심, 성 정체성의 혼란, 술과 파티에 중독된 삶. 성취와 외로움은 비례 관계가 되어갔고, 외로움의 원인은 허탈함이었다.


사실 이러한 패턴은 프레디 머큐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연예인,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우리 자신을 돌아봐도 발견할 수 있다.

무언가를 크게 갈망하다 그것을 이루었을 때, 그 뒤에 오는 후련하면서도 공허한 마음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 이 있을까.


그 공허함을 잘 이해하면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되지만, 그것에 휘둘리면 방황은 끝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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