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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Dec 08. 2018

해외영업 마케팅 강의

강의를 하는 이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홍익인간의 생산자'

총 30여 회.


300여 명이 넘는 후배들을 만났다. 유럽 주재를 마치고 복귀한 것이 올해 1월 말. 2월부터 출장이 없는 금요일이나 토요일엔 어김없이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 노력했다. 때론 한 명이 와도 강의를 진행했고, 때론 강의실을 가득 메운 수십 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들은 친구들을 다시 초대해 상반기, 하반기 각 한 번 씩 홈커밍 행사도 진행했다.


나는 '진심'을 담으려 많이 노력했다.


그 '진심'이란 뭘까? 그건 내가 겪었던 어려움이다. 대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면서 겪었던 질풍노도의 그것보다 더 혼란스러웠던 기억.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업무와는 딴판인 회사 업무. 학창 시절에는 배울 수 없는 정답이 없는 사회생활. 아무리 영어 점수가 높고, 해외 경험이 많아도 그러한 역량을 발휘하기엔 '사회'라는, '직장'이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는 만만찮다.


다행히 그 '진심'이 전해져서 일까.


3시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뭔가 큰 깨달음을 얻은 후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일부러 오늘 느낀 것, 배운 것 등에 대해 직접 자신들의 입으로 말하게 한다. 강의 진행 중에 느낀 것들로 고개를 격하게 끄덕이지만, 그러한 깨달음은 휘발성이 커서 금세 사라니까. 그러면 스스로 말하면서 또 한 번 깨닫는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은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이다.


'무대'는 화려하다. 그것은 '무대 뒤'에서 열심히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취업을 하게 되면 관객석에서 '무대 뒤'로 이동해야 한다. '무대 뒤'는 현실이다. 강의에 오는 후배들은 아직 관객석에서 무대를 바라보는 시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무대 뒤'를 볼 수 있는 시야를 뜨게 해준다. 일종의 패러다임의 변화다. 그래야 취업 준비를 마음 단단히 먹고 할 수 있다. 또 그래야 취업을 하고 나서도 맞이하는 그 충격이 덜하다.


취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다.


그리고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과정'이다. 취업하면 끝날 것 같지만, 더 큰 파도는 몰려오고 존재 자체에 대한 정체성은 흔들리기 마련이다. 현실은 암울하고, 미래는 더 두려운 시간에서 '의미'를 찾고, 그것이 '과정'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취업을 위한 Skill만이 아니다. 그럼에도, 취업은 해야 하는 현실. 그래서 난 단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 노력하는 것이다. 내가 겪었던 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설명해 주기 위해. 그래서 취업도 잘하고, 들어가서도 잘 버틸 수 있도록. 멋지게 생존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나는 내년에도, 할 수 있는 한 단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 노력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홍익인간의 생산자"의 삶을 실천하는 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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