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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테르담 Mar 17. 2019

[출간소식]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직장인은 결코 가벼운 존재가 아니라는 묵직한 글 하나, 마음 하나

스테르담의 세 번째 출간 소식을 전합니다.

저를 포함한 직장인 분들께 외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

매일 출근을 하고, 무수한 일들을 감당하고 있다.

이미 나를 인정하고 사랑할 근거가 차고 넘친다." [103p '근자감' 중에서]


직장인이라서, 월급을 받는 존재가 아니라서, 전문직이란 타이틀을 갖고 있지 않아서...

우리는 그 얼마나 숨을 죽여 왔던가요. 우리를 희화화하면서 얼마나 많은 쓴웃음을 지었나요.

그래서, 어쩌면 우리는 우리가 생각보다 대단한 존재란 걸 잊고 살았나 봅니다.


"나는 스스로 부지런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통근의 '근'자가 '부지런할 근(勤)'이란 걸 알고 생각이 달라졌다.

직장인인 우리는 스스로를 작은 존재로 치부하기 일쑤지만, 우리는 생각보다 대단한 존재인 것이다.

통근하는 그 자체로 우리는 부지런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고로, 통근하는 모든 존재는 부지런하다.

나도, 당신도." [22p '통근' 중에서]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는 '직장내공'에서 이어지는 직장인 시리즈입니다.

'직장내공'을 자기계발 80% 에세이 20%로 구성했다면, '오늘도 출근해냅니다'는 에세이 80%에 자기계발 20%를 담았습니다. '직장내공'은 자신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오늘도 출근해냅니다'에서는 직장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직장일지라도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와 함께요.


"하지만 직장인이 된 후에 경험하는 진짜 바보짓은, 나를 사랑하는 법을 잊는 것이다.

(중략)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존재는 병들어 죽는다.

육체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영혼의 병이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죗값을 치르며. [61p '나를 사랑하는 법' 중에서]


사실, 저도 직장인으로서 많은 회의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초라하게 느껴질 땐 한 없이 초라해지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데에는 한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러한 나를 이끌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나 자신임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를 응원하지 않으면 누가 할까요?


그래서 저는 월급에 팔랑이는 가벼운 모습으로 직장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묵직한 메시지를 날리고 싶었습니다.


미생의 장그래는 말했다.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난, 좀 달리 말하고 싶다.

"나는 나의 자부심이다." [55p '자부심' 중에서]


근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나의 건강이, 날씨가, 모든 상황이 받쳐줄 때 가능한 기적과 같은 일입니다. 퇴근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늦게 끝날지언정, 퇴근을 했다는 것은 무사히 하루를 넘겼다는 이야기입니다. 출근에서 퇴근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나요 우리는. 하지만 우리는 내일 또 출근합니다. 한 번도 상처 받지 않은 것처럼. 묵묵하게. 용기 있게. 버티는 것도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믿으며 말이죠.


이 시대 모든 직장인 분들께, 그래서 이 책을 바칩니다.

오늘도 출근을 해내는 저와 이 땅 위 모든 직장인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스테르담 글쓰기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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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모음]

'견디는 힘' (견디기는 역동적인 나의 의지!)

'직장내공' (나를 지키고 성장시키며 일하기!)

'오늘도 출근을 해냅니다' (생각보다 더 대단한 나!)

'아들에게 보내는 인생 편지' (이 땅의 모든 젊음에게!)

'진짜 네덜란드 이야기' (알지 못했던 네덜란드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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